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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KDI, 올해 성장률 전망 2%중반→2%초반 내려...내년 '수출 큰 폭 둔화' 예상

2024년 4~9월 증가세 멎은 GDP
2025년 예측치도 2.1%→2.0% 하향...트럼프 영향 언급

KDI 정규철 경제전망실장과 김지연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이 12일 세종 기획재정부 청사에서 '2024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2일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2.2%로 바꿔 제시했다. 이는 불과 석 달 전 전망 대비 0.3%포인트(p) 후퇴한 것이다. 지속되는 내수부진과 늦어진 금리인하 시점 등을 하향조정의 이유로 들었다.

 

KDI는 12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2.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2%대 중반 도달이 어렵다고 본 것이다. 올해 8월 제시한 2.5%에서 0.3%포인트(p) 내렸다. 앞서 5월에는 2.6%까지 예상한 바 있다.

 

4월부터 9월까지의 부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의 GDP는 올해 1분기에만 무려 1.3%(직전분기 대비) 늘어나며 이른바 '깜짝 성장'을 기록했으나, 2분기(-0.2%)와 3분기(+0.1%)에는 성장세가 사실상 멎었다.

 

이날 KDI의 정규철 경제전망실장은 세종 기획재정부 청사에서 설명회를 갖고 "올해 성장률을 조정한 것은 내수 회복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리 인하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늦어졌고, 금리 인하의 부정적 영향도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KDI의 예측치는 기재부 전망인 2.6%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제시한 2.5%, 한국은행의 2.4%보다도 낮다. KDI의 2%대 초반 예측은 이달 11일 발표된 금융연구원의 수정 전망치(2.2%)와 같다.

 

향후 정부를 비롯해 이들 국내외 기관들의 성장률 하향조정도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 앞선 수치들은 8~10월 사이 제시돼, 0.1%에 그친 3분기 성장률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KDI는 올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1.3%, 1.6% 늘어나는 데 머물 것으로 봤다. 건설투자의 경우, 역성장(-1.8%)을 점쳤다. 반면 수출은 8.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GDP 성장률에 대해선 2.0%를 제시했다. 이 역시 기존(8월 전망 2.1%)에 비해 내려 잡은 것이다.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반영되면서 (내년) 수출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DI는 내년도 수출 증가 폭이 올해(+8.8%) 대비 크게 둔화(+1.8%)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앞서 OECD는 2025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2.4%로 내다봤다. IMF와 ADB는 2.2%, 한은은 2.1%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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