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올해 3분기 매출액 18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31억원으로 24% 상승했다.

밀리의서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7% 늘어난 53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누적 영업익은 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6% 증가했다.

밀리의서재 측은 이같은 성장에 대해 전자책 구독 서비스가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동기 기준 660만명이었던 누적 가입자 수는 800만명을 돌파하며 21% 증가했고, 보유 콘텐츠 수도 20만 권을 앞두고 있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올해부터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책의 주인공이나 저자와 대화하듯 소통하는 'AI 페르소나 챗봇', 사용자 리뷰를 분석해 맞춤형 도서를 추천하는 'AI 스마트 키워드', 전자책을 더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들려주는 'AI TTS'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