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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2024 메가주 일산’, 마지막 날에도 인파 몰려...반려동물 천만시대 선도

일산 킨텍스서 국내 최대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열려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국내 최대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2024 메가주(케이펫페어) 일산'이 열렸다./김대환 기자

"오픈런을 위해 일찍 나섰지만, 주차하는 데만 1시간 이상이 걸렸다. 이번 행사에는 신규 브랜드가 다수 참여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듯하다."

 

1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2024 메가주(케이펫페어) 일산' 현장은 견주와 강아지들로 북적였다. 이번 행사에는 펫푸드, 헬스케어, 용품, 펫보험, 리빙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으며, 약 561개 기업이 1139개의 부스를 통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반려견을 개모차(개+유모차)에 태우고 행사를 둘러보던 A씨는 "푸드, 용품, 패션 등으로 부스가 나눠져 있어 원하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며 "인기 부스에는 사람이 몰려 참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를 많이 했던 'BYC' 부스를 방문했지만, 이름값에 비해 매장이 작고 입혀 놓은 샘플도 없어 실망스러웠다"며 "사람 내복도 두께와 내부 소재의 차이가 다양한데, 반려견 내복은 너무 얇고 디자인도 칙칙하며 다양성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BYC는 이번 행사에서 반려견용 누빔조끼, 누빔내복, 할매내복, 할배내복, 빨간내복, 김장조끼, 커플후디 등 '개리야스' 겨울 신제품을 선보였다. BYC 측은 24FW 개리야스 신제품이 사전 예약에서 품절되며 조기 마감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 섞인 반응이 적지 않았다.

 

BYC 부스 모습./김대환 기자
행사장에서 체험클래스가 진행 중이다./김대환 기자
동아제약의 마인드풀 펫 헬스케어 브랜드 '벳플' 부스 모습./김대환 기자

이날 개모차와 건강 보조식품 등을 판매하는 부스에는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특히, 동아제약의 마인드풀 펫 헬스케어 브랜드 '벳플' 부스에서는 반려인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5000여 개의 벳플 체험 키트를 준비해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제품 구매 시 최대 60% 할인과 2+1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했다. 벳플은 박람회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반려동물의 마음을 진단할 수 있는 '마음건강검진'과 고양이 '스크래쳐 방석'을 각 3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숑을 슬링백에 넣고 행사를 즐기던 B씨는 "반려견이 슬개골이 좋지 않아 헬스케어 부스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며 "동아제약 부스를 방문했는데, 먹는 영양제나 관절 케어 제품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케어 제품도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샘플을 받고 바로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는 구조라 구경하기 편했다. 행사장이 넓다 보니 개모차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개모차는 직접 태워볼 수 있고, 10만원 이상의 할인이 제공돼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고민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비중은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인구의 약 30%인 1500만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2022년 기준 62억 달러(약 8조5000억원)로 추산되며, 10년 뒤인 2032년에는 152억 달러(약 20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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