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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한 LG, CEO는 안정택하고 실무진은 혁신 꾀하나

지난 9월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한 구광모 회장(가운데),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왼쪽), ㈜LG COO 권봉석 부회장./LG전자

LG그룹이 사장단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LG는 앞서 큰 폭의 세대교체를 단행한 데다 이번 실적에서 선방한 만큼 대부분 사장단은 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둔 만큼 대내외 환경이 급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규 부회장 승진을 단행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현재 2명으로 줄어든 부회장단을 보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야한다는 분석에서다. 특히 구광모 회장이 혁신 기조를 유지한 만큼 실무 담당 임원진도 젊은 인재들로 일부 교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오는 21일 정기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LG그룹은 매년 10월부터 한 달간 계열사별로 사업 보고회를 진행한 뒤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해왔다.

 

이번 사당단 정기인사에서는 안정에 힘을 실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트럼프 정부 출범을 맞아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안정을 중심으로 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권봉석 ㈜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대부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LG그룹의 주요 사업인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 tech) 등 'ABC'를 중심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신 부회장은 구광모 회장이 직접 영입한 만큼 조직에 남아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 부회장은 1984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3M 본사에서 근무히며 현지 사정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1962년생인 조주완 사장은 1987년 LG전자에 입사했으며 2021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재직기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시장을 겪은 경험을 토대로 LG전자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LG전자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전에서 AI, 플랫폼, 기업 간 거래(B2B) 등으로 다각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는다.

 

다만 일부 부회장단 승진도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선 부회장 승진 후보군으로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거론된다. 이들은 가전 시장의 부진에도 기존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중심의 사업을 B2B(기업간거래)로 체질 개선하며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을 받는다.

 

조 사장과 정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 LG그룹 부회장단은 4명으로 늘어난다. 당초 LG그룹의 부회장은 3인 체제였으나 지난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용퇴하면서 2인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구 광모 회장이 '세대교체'와 '미래 준비'를 키워드로 내세운 만큼 실무 담당 임원진은 일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앞서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그룹 대부분 사업에서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의 LG는 세계 최고, 최초를 위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 온 결과"라며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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