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새로운 수상교통 시대를 열 '한강버스'의 실물을 공개했다.
서울시는 25일 오후 경남 사천시 은성중공업 부근 행사장에서 한강버스 2척에 대한 진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진수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한강버스 운영 사업자 등이 참석해 한강버스의 안전한 운항을 기원했다.
한강버스는 항주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쌍동선 형태로 제작됐다. 시 관계자는 "한강버스는 일출, 낙조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강의 색과 빛을 투영할 수 있도록 흰색 기본 바탕을 적용했다"며 "여기에 청량감 있는 파란색을 그라데이션과 함께 표현해 반짝이는 윤슬과 시원한 물살을 떠올릴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건조된 한강버스의 추진체가 배터리 화재로부터 안전하도록 배터리 시스템 내부에 가스 센서를 설치해 화재 징후를 미리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과충전 방지 ▲배터리셀 연쇄 폭발 방지 ▲열 폭주시 가스 분사 소화 ▲유사시 배터리 함체 침수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또 시는 하이브리드 추진체 시스템의 95% 이상을 국산화해 부품 수급 지연 및 과도한 A/S 비용 발생 등의 문제점을 해소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공개된 2척의 선박들은 은성중공업 인근 앞바다에서 해상 시험과 시운전 등의 안전성 검증을 거쳐 내달 중 한강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시는 시범 운항을 완료한 뒤 내년 3월부터 한강버스를 정식 운항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한강버스가 서울시민이 매일 쾌적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수상교통 수단으로 거듭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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