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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대통령실

김여사 특검법·이재명 무죄·당원게시판 논란… 정쟁에 말 아끼는 尹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죄 판결이나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논란 등 정치 현안에서 한 발 물러나 민생, 외교에만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미소짓는 모습.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죄 판결이나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논란 등 정치 현안에서 한 발 물러나 민생과 외교에만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야당의 김건희 여사 관련 공세에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는 상황이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27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지만, 이에 대한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두 차례의 거부권 행사 당시 야당을 향해 강하게 비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 대통령실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1심 무죄에도, 최근 여당의 '뜨거운 감자'인 당원게시판 논란에도 별 다른 언급이 없었다. 특히 당원게시판 논란의 경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 대표 가족 명의로 윤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온 것이 발단임에도, 대통령실의 입장 표명은 전혀 없었다.

 

대통령실의 무대응 방침은 정쟁에 휘말리지 않기 위함으로 보인다. 김 여사 특검법의 경우 세 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데다, 김 여사에 대한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대표 무죄 판결이나 당원게시판 역시 정치적 갈등 요소가 강한 이슈이기에 말려들수록 국정 동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 반등세가 나타난 것도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민생에 집중하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난 지난 21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8%포인트 급반등했고, 25일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6주 만에 20%대 중반을 회복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이번주 외국 정상과 회담 일정이 연이어 잡혀 있다. 지난 25일에는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또 오는 28일엔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한-라트비아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러 군사협력 등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대비한 대책 마련에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성태윤 정책실장 주재로 긴급 경제·안보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신(新) 행정부의 통상·관세정책 영향을 점검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폭탄' 정책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취임 첫날인 내년 1월20일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관련 국가들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주요 기업들이 멕시코 등에 현지 공장을 갖고 있다.

 

아울러 임기 후반기 국정 과제로 내세운 양극화 타개를 통한 '새로운 중산층 시대' 관련 정책 마련에 열중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내달 초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소득·교육·청년층 일자리 등 양극화 해소 방안을 망라한 종합적인 양극화 타개 정책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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