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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계] 카타르시스

카타르시스

억눌려 있던 감정의 응어리들이 어떤 계기를 통해서 밖으로 표출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때가 있다. 흔히들 카타르시스라고 하는데 문학이나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다. 상담하다 보면 사람들이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데. 자신이 처한 상황에 관한 얘기를 나누다가 눈물짓는 사람이 있다. 가볍게 눈물을 비추기도 하고 때로는 크게 소리 내어 울기도 한다. 어디서도 얘기할 수 없는 어려움을 속 털어놓으니 자기도 모르게 감정이 솟아오른다. 필자는 그 순간에 상담받는 사람들이 카타르시스를 경험한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 상황은 연극이나 영화 또는 그림이나 소설 등을 감상할 때다. 작품 속의 비극적인 상황이나 비참함에 공감하면서 자연스럽게 눈물이 올라오고 마음에 있던 응어리나 슬픔이 해소된다. 이렇게 위로받고 감정이 정화되는 느낌이 카타르시스다. 순간에 많은 것들이 씻겨 나간다. 서러움 힘겨움 아픔 두려움 걱정 같은 쌓였던 감정이 녹아내린다. 명리 상담을 받으면서 느끼는 것도 그와 비슷하다. 지금 자기를 즐겁게 또는 힘들게 하는 것을 꺼내놓으며 명리 상담을 할 때는 어떤 얘기든 할 수 있다. 그런 해방감에 숨겨놓았던 감정들과 함께 마음을 토로하는 중에 감정이 격해지거나 위로를 받으면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쏟는다. 사주와 운세 상담을 마치고 나서는 사람들이 편안한 얼굴이 되는 것은 그런 이유가 있다. 답답한 마음을 풀어내고 당장 닥친 어려운 일도 풀릴 것이라는 희망을 얻어간다. 마음을 괴롭히던 감정까지 털어내니 자연스럽게 얼굴이 편해진다. 힘겨움을 벗어나서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명리의 이치는 희망과 함께 인생을 무겁게 누르는 돌덩이를 덜어내고 힘을 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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