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글로벌 투자사 6D 캐피탈과 설립한 합작법인 '이그니스 테라퓨틱스'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실제로 세노바메이트(미국 판매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직접판매 매출은 올해 2분기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7.7% 커져 1133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신약허가를 통해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입지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중국은 약 1000만 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는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로 뇌전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높은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이 SK바이오팜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SK바이오팜은 마일스톤 기술료도 수령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이번 마일스톤 기술료는 1500만달러(약 210억원) 수준이다. 이는 SK바이오팜이 2023년 기록한 연간 매출액 3549억원의 5.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 기타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후보물질 등을 중화권에서 상업화하기 위한 중국 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중국에서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 신약허가신청(NDA) 제출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 관련 기술 이전도 진행됐다.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중국 현지 특화 모델을 상업화하는 데 집중해 중국 내 신약 접근성을 강화하고, 중추신경계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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