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국정 비상상황 속에 농업행정 관련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경기 이천 소재의 한 축산농가를 찾아 11월 대설로 발생한 피해 및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합심해 대설 피해농가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 어려운 국정상황이지만, 농정 업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각지에 쏟아진 눈으로 경기, 강원, 충청, 전북 등에서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분야 2015헥타르(ha)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1676ha(시설하우스 937ha, 인삼시설 521ha 등)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송 장관은 경기도와 이천시 관계자 등을 만나 신속한 복구, 축사시설 개축 시 인허가 간소화 및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또 향후 대설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분야 겨울철 재해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무너진 축사, 원예시설 등의 철거비용으로 피해복구비의 10%를 추가로 지원한다. 또 시설 철거 시 필요한 굴삭기·화물차 등 중장비와 사료를 농협을 통해 지원하고, 한우 등 6개 생산자단체 자조금으로 방한용품, 제설도구 등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피해 농가에 복구비와 보험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 피해조사와 재해보험 가입농가에 대한 손해평가를 독려 중"이라며 "조기에 농업인들이 축사와 시설하우스 등을 복구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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