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대학입시를 위한 수능시험이 지난 11월 7일에 치러졌다.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서인지 해외 뛰어난 신문에서도 우리나라의 수능시험에 대한 단상들이 실렸다. 대학입시의 첩경인 수능시험에 대하여 "대학입시 때문에 한국이 멈춰 섰다."라는 파이낸셜 타임스의 기사나 "증시거래마저 보류시킨 65만 한국인들의 대입 시험"이라는 블룸버그통신의 글귀까지 보인다. 한국의 교육열은 영미권 등 해외 국가에서는 이름이 높다. 이는 고려나 조선 시대로부터 우리 민족에게 유전자처럼 내려오는 문(文)을 숭상하는 전통에서도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명문대학에 입학해야 공직에서의 출세나 유수 기업에의 취업은 물론 사회적으로 높은 연봉과 미래가 보장되는 등용문에의 시작이기도 한 것이니 목숨 걸고 높은 점수를 얻고자 하는 바람은 부모나 학생 모두의 현실적인 열망이 아닐 수가 없다. 조선 시대 때의 문과 과거시험에 있어 과거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 자체가 양반 이상이어야 했다. 가문의 영광을 걸고 응시를 하는 과거생들의 부담은 어쩌면 지금의 수능생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 어쨌든 수능 입시생이 있는 가정은 최소한 1, 2년간은 온 가족이 살얼음판에 비견될 긴장 상태 속에 지내게 된다. 이 또한 단 하루 수능 입시일 제도를 가진 우리나라 가정들의 숙명 아닌 숙명이다. 시험으로 단칼에 가늠하려 하기보다는 보다 합리적이고 공감될 수 있는 수험제도의 마련을 위해 이런저런 보완조치를 마련해오고는 있으나 길은 멀어 보인다. 사주학에서 공부에 특징이 있는 신살은 문창성(文昌星)이다. 이 신살이 있는 친구들은 상대적으로 녹봉과 작위를 받을 기운을 타고났으니 시험과 관련해서는 매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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