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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반도체 부진 탓 2023년 기업 순이익 전년대비 24%↓

/뉴시스

 

 

지난해 기업 순이익이 최근 4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기업매출액이 감소한 데다 고물가 탓에 각종 비용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기업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국내 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50조7000억 원으로, 전년(197조3000억 원)과 비교해 23.6%(46조6000억 원) 줄었다.

 

순이익은 2021년 222조3000억 원에서 2022년 197조3000억 원으로 11.2% 줄어든 뒤 감소 폭을 키웠다. 지난 2021년 국내 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전년대비 127.6% 증가한 기저효과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포함된 제조업(-27조7000억원)에서 크게 감소했다. 운수·창고업(-15조7000억원), 건설업(-6조1000억원) 등도 뒷걸음질했다.

 

기업의 매출액도 3203조5000억 원으로 전년(3238조2000억 원) 대비 1.1% 감소했다. 기업매출액은 지난 2019년 -0.6%, 202년 -3.2%를 기록한 뒤 3년 만에 반등했다. 2021년 16.9%를 기록한 뒤 지난 2022년 17.3%로 14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으나 다시 감소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12.2%), 전기가스업(-9.7%), 제조업(-2.5%) 등에서 감소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2269억 원으로 5.9% 감소했다. 전기가스업(-17.0%), 운수·창고업(-15.0%), 제조업(-8.9%) 등에서 줄었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수는 1만4550개로 전년대비 5.3%(726개), 종사자수는 516만3000명으로 전년(498만 명) 대비 3.7% 증가했다.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80조 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했다. 제조업의 연구개발비는 73조4000억 원으로 9.0%, 기업당 연구개발비는 2.2% 증가했다.

 

연구개발 기업당 매출액은 2969억 원으로 5.3% 감소했다. 전체 기업당 매출액(2269억원)의 1.3배 수준이다. 최근 18년간 존속기업 중 지속적으로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조사대상 전체 기업의 3.4배 수준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매출액은 1% 줄었는데, 순이익이 20% 이상 감소한 것은 물가 등의 영향으로 비용이 지출이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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