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탄소에너지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차세대 원자력, 재생에너지, 청정수소 등 주요 무탄소에너지의 핵심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33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포함한 원전,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수소 등 분야에 걸쳐 무탄소에너지 사용이 확대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59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는 18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투자 전략을 담은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기술개발계획에는 에너지 공급-전달체계-수요 부문의 전주기 기술개발과 R&D 생태계 조성을 내용으로 한 4대 전략 및 14대 과제가 포함됐다.
우선 합리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해 무탄소에너지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차세대 탠덤전지 등의 기술개발을 지원해, 원전 활용도 증가와 재생에너지의 체계적인 확대 등도 추진한다.
전력사용 확대가 늘어남에 따라 유연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망도 확보할 방침이다.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해 송전제약 완화를 위한 고압직류송전기술(HVDC) 대용량화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전력계통 감시·해석기술 고도화, AC/DC 혼용 배전망, 에너지저장 시스템 다각화 등으로 계통의 강건성과 유연성을 제고한다.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고효율·청정 에너지 사용구조로 전환도 모색한다. 차세대 전동기 등 효율향상 기술개발과 고효율 제품 보급을 연계해 에너지 사용의 초고효율화를 추진한다. 업종별·건물별 특성에 맞춘 수요관리 기술 및 히트펌프 개발 등을 통해 산업·건물 부문 에너지 사용 최적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수소 모빌리티 적용처 확대와 재생합성연료 등의 대체연료를 개발해 비배터리 수송 분야의 연료전환을 지원한다. 미래지향적이고 성과중심적인 에너지 R&D 생태계도 조성한다.
세계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도전혁신 R&D 투자를 확대하고, 규제개선으로 시장병목을 해소해 R&D 성과의 확산을 지원한다. 안전시험 검증센터를 통해서는 실증·사업화 단계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최정상급 융합인력양성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에너지산업의 인재를 육성한다.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주요국과의 국제 공동연구 확대도 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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