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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주식·환율 변동성 크면 즉각 조처"...美연준 매파전환 우려에 원·달러 15년來 최고

"한쪽 몰리면 반작용 커...차분히 대응해야"

최상목(왼쪽 3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한국시간) 오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매파적 입장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원-달러 환율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최 부총리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세계 주요통화들이 대폭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의 결과를 긴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정부와 한국은행이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 체계를 지속 가동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한 방향으로의 지나친 쏠림 현상은 향후 반대 방향으로 큰 폭의 반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며 "시장 참가자들의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16.4원 오른 1451.9원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3월13일(1483.5원) 이래로 15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과거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선 것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 때뿐이다.

 

코스피 종가는 2435.93으로 전일보다 1.95%(48.50포인트) 내렸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 '금리조정의 폭과 시기'라는 표현을 섰다. 이를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의 추가 인하 속도를 늦춰야 하는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거나, 혹은 그 부근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한편,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외환시장 안정과 외화유동성 확보 등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기재부가 ▲외환수급 개선방안 ▲연장 시간대 외환거래 활성화 방안 ▲세계국채지수(WGBI) 관련 거래 인프라 개선방안 등을 2025 경제정책방향에 담겠다고 전했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트레스 완충자본 적립규제 도입, 금융회사의 재무 여력 강화 방안, 은행권과의 상생을 통한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방안, 서민금융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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