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에 힘입어 유통업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1년 전보다 8.0% 늘어난 16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3.9% 늘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형 판촉행사에 더해, 휴일 수도 하루 늘어나면서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준대규모점포 등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뛴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 전체 매출은 5.7% 증가했다. 집밥 수요 증대, 김장 등으로 식품 분야가 10.2% 늘었기 때문이다. 준대규모점포 역시 집밥 수요 증가, 김장 등으로 식품군(7.5%)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며 전체 매출은 6.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의 경우 11.8% 매출이 증가했다.
최근 가공식품·간편식, 음식배달 서비스·여행상품·e-쿠폰 등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확대되며 식품(19.1%), 생활·가정(6.1%), 서비스·기타(70.7%) 등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다만 해외직구 영향 등으로 가전·전자(-9.9%), 패션·의류(-9.1%) 부문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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