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값이 최근 4개월 사이 가장 비싼 수준까지 올랐다. 석유류 가격 상승은 유류세 인하 폭의 축소 탓도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치솟은 데 따른 영향도 크다. 국제시장에서 원유는 미화로 거래된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ℓ)당 1666.20원으로 집계됐다. 전일대비 1.46원(0.09%) 올랐다.
이는 지난 8월29일(1668.13원) 이후 넉 달 새 최고가이다.
휘발유 가격은 10월20일(1592.07원)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했다. 불과 두 달여 만에 ℓ당 74.13원(4.6%)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1469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장중에는 1482.60원까지 내달리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16일 이후 1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12·3 사태의 영향은 국내 에너지 가격 불안요소를 키우고 있다. 이는 국제유가의 내림세와 대비된다. 이날 기준 미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70달러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브렌트유와 중동두바이유도 70달러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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