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가 튀르키예 캐주얼 게임 개발사 팍시 게임즈에 대한 인수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현금과 자기주식으로 2700만달러(약 394억원)을 지급해 지분 60%를 취득한다. 내년 1분기쯤 튀르키예의 경쟁당국 위원회의 승인 절차가 끝나면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잔여 지분 40%는 향후 3년간 매출 성장과 이익률에 따라 단계적으로 취득하며, 인수대가는 자기주식으로 지급한다.
팍시 게임즈는 캐주얼 게임 장르 중 하나인 '머지(Merge)' 장르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표작인 머지 스튜디오는 간단한 조작법과 독창적인 '메이크-오버' 콘텐츠를 선보였다. 누적 이용자 2800만명, 누적 매출 약 410억원을 기록 중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캐주얼 장르에 본격 진출한다. 머지 장르 Top 4 게임인 머지 스튜디오를 확보하여 소셜카지노 중심의 게임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장르 게임을 추가했으며, 캐주얼 게임시장으로의 사업다각화를 꾀할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 측은 "팍시 게임즈의 창의성과 검증된 개발력을 활용해 더블유게임즈의 신규 캐주얼 게임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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