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協 조사, 1분기 전망 BSI 88.9…올 4분기 110.7 比 21.8%p ↓
제조·서비스 동반 침체 예상속 제조·일반업종 상대적으로 위축
내년 1분기 벤처기업 경기가 올해 연말보다 크게 위축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수 침체, 자금난 등이 주요 이유다.
벤처기업협회가 30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전망 BSI는 88.9로 하락했다.
올해 4분기 실적 BSI는 85.0으로 전 분기(88.4) 대비 3.4p(포인트) 감소하며 2분기 연속 감소세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전망 BSI는 전 분기 대비로는 21.8p 줄었다. 이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밑도는 수치로, 내년도 1분기 벤처업계 경기가 매우 위축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전 분기 대비 20%p 내외의 큰 감소폭을 기록하며 업종 경기는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서비스업보다는 제조업에서, 첨단 업종보다는 일반 업종에서 전 분기 대비 감소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4개 조사 항목 ▲경영실적(87.4) ▲자금상황(88.2) ▲인력상황(96.0) ▲비용지출(86.7) 모두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특히 경영실적은 전 분기 대비 22.4%p 감소한 87.4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특히 '국내매출(87.9)'은 전 분기 대비 23.0%p 감소해 내년도 내수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력상황과 비용지출은 전 분기 대비 각각 0.8%p, 9.4%p 증가하며 소폭 회복했다.
성상엽 벤처협회장은 "정부와 국회는 앞으로 닥칠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기업경영을 위축시키는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내수시장 활성화와 자금 조달 환경 개선 등을 위한 보다 강력한 정책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SI는 벤처업계의 경기에 대한 실적과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합)을 초과하면 전 분기 대비 경기 호조, 100 미만이면 전 분기 대비 경기 부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법인 벤처확인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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