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1일 이대목동병원에서 31주차 세 쌍둥이 산모가 자궁파열이라는 긴급한 상황에서도 무사히 출산하며 2025년 새해를 맞았다고 2일 밝혔다.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4시 진통을 느낀 산모 A씨는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을 통해 모자센터에 입원했다. 산모의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고 대량 출혈이 발생하며 자궁파열로 이어졌다는 것이 이화의료원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둥이 분만 수술 경험을 갖춘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은 긴밀한 대처와 함께 응급 제왕절개술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오전 6시 14분 1510g의 여아, 1410g의 여아, 1870g의 남아 등 삼둥이가 태어났다.
적은 몸무게로 세상에 태어난 신생아들은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전담 류재휘·황혜수·김호 교수의 응급 처치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다. 영상의학과 혈관중재시술팀은 수술 후 출혈 발생 시 즉각 대응을 위해 대기했다.
삼둥이의 엄마 A씨는 앞서 자궁내막증 수술을 받은 난임 환자로, 시험관 시술을 통해 이융모막 삼양막 세 쌍둥이를 임신했고 이대목동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왔다
이대목동병원의 전종관 산부인과 교수는 "산모와 삼둥이 생명이 모두 위험할 수 있는 초응급 상황이었지만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2025년 새해를 희망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며 "이대목동병원은 산모와 삼남매의 소중한 탄생을 기뻐하며 축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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