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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모근과 모발을 튼튼히 하여 탈모를 예방하는 '하수오'

김소형 한의학 박사

현대의학은 눈부시게 발전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영역도 존재한다. 탈모가 그렇다. 탈모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노벨상을 받을 것이라는, 꽤 진지한 농담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탈모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은 탈모가 중년 남성만의 문제라고 오해하는데 갱년기 여성들을 비롯한 여성과 MZ세대 사이에도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한의원에도 탈모 때문에 고민이 많은 환자들이 종종 찾아온다. 각각 환자의 상태와 체질 등을 고려하여 처방을 내리기에 사용되는 약재가 그때그때 달라지곤 한다. 그래도 탈모와 관련해서는 빠지지 않는 본초가 있는데 바로 '하수오'다.

 

하수오는 8, 9월에 하얀 꽃을 피우며 뿌리 부분을 약재로 사용한다. 인삼, 구기자와 더불어 3대 명약으로 불리기도 한다. 본래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던 하수오는 하씨 성을 가진 남자가 우연찮은 기회에 복용 후 흰머리가 검게 변하는 것은 물론 회춘했다고 하여 그러한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하수오에서 약재로 쓰는 뿌리는 흡사 거대하고 울퉁불퉁한 고구마가 여러 개 합쳐진 것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동의보감』은 "기혈의 순환을 돕고 머리카락을 검게 만들며 오래 먹으면 늙지 않는다."고 하수오에 대해 적고 있다.

 

현대인들은 매일매일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간다. 현대의학의 관점에서도 탈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스트레스를 꼽는다. 스트레스를 해결한답시고 과음, 맵고 자극이고 기름기 많은 음식을 즐기는 이들이 많은데 이 또한 두피에 열을 쌓이게 해 두피 건강을 악화시킨다.

 

하수오는 두피의 열을 내려주고 모근과 모발을 강화하는 데도 좋다. 그뿐만 아니라 신장과 간 기능 강화에도 효과가 있으며, 하수오에 풍부한 레시틴 성분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기도 한다. 다만 장기간 복용하거나 체질에 맞지 않을 경우 복통이나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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