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업무 보좌를 위한 전담 조직이 꾸려진다. 태스크포스(TF) 형태의 한시 조직으로, 대부분 기재부 인력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7일 기재부 등에 따르면 그간 국무조정실 등이 최 대행을 보좌해 왔다. 최 대행은 매일 오전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관계자들로부터 국정 현안을 보고받고 있다. 그러나 권한대행의 현장일정 계획 수립을 비롯해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조 등에 일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TF를 통해 각 부처와의 긴급 연락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경제 분야를 주로 담당해 왔기 때문에 국정 컨트롤타워로서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최근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안전·사회 등 각 영역에서 현안이 쏟아지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이 한창인 데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도 대처해야 한다. 우선 이달 8일부터 각 부처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환율 대응 등 시급한 경제 현안도 산적해 있다. 북한이 전날 새해 들어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안보 불안도 심화하고 있다.
TF는 유학·교육 등을 마치고 귀국해, 세종 기재부 청사에 대기 중인 인력을 우선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체제가 유지되는 것은 일시적인 만큼 정식 조직을 구성해 직제를 갖추는 것은 아닌 것으로 열졌다. 따라서 특정 사안이 발생했을 때 기재부에서 해결하지 못 하는 사안인 경우, 각 부처 및 유관기관에 연락을 취하고 협조를 받는 개념이다.
최 대행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리스크 관리 및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대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 6일 1차 '대외경제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최 대행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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