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액이 2350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로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영향이 컸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 연간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2350억달러, 수입은 1432억달러로 무역수지는 918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액은 14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 월간 수출액이 200억달러를 상회하면서 2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가 AI 수요 증가로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42.5% 증가한 1420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시스템 반도체도 첨단 패키징 수출 확대로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휴대폰 수출은 144억달러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고, 컴퓨터·주변기기 중 보조기억장치(SSD)는 106억달러로 103.7%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감소했던 베트남과 미국에서 각각 368억2000만달러와 296억2000만 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크게 늘어, 31.9% 증가한 29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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