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스템 구축 및 자원화, 친환경 생활 문화 확산, 오존 원인 물질 배출 저감 등을 통해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공공 처리 시설을 확충하고,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우선 올 10월 강동구에 음식물 처리 시설이 들어선다. 강동 음식물 처리 시설의 하루 음식물, 음폐수(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온 폐수) 처리량은 각각 360t, 270t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사료화하고, 음폐수는 바이오가스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방식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내년 12월까지 서남 음폐수 처리 시설을, 오는 2029년 1월까지 난지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탈수하는 과정에서 걸러져 나온 액체를 바이오가스화해 처리하는 서남 시설의 일일 처리 용량은 330t이다. 실시 설계 후 착공한다.
난지 음식물 자원화 시설은 유기성 폐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이다. 하루 음식물 쓰레기 처리량은 300t, 농축분뇨 처리량은 50t이며, 건립 타당성 재조사에 들어갔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수거 시스템도 구축했다. 작년 시는 시민 편의와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 종·감량기 보급을 확대했다. 관내 자치구에 RFID 종량기(1647대), 대형 감량기(35대)를 보급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생활 문화 정착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시는 식당·카페 등 소상공인 매장과 주요 거점에 다회용품·탈포장재 운영 기반을 마련해 폐기물을 줄였고, 친환경 소비 문화를 확산했다.
개인 컵 사용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벌여 텀블러 사용을 늘렸고, 배달앱·장례식장·체육 시설·축제 등에 다회용기 이용 체계를 구축했다. 1회용 포장재를 줄이고 재활용 활성화에 참여하는 친환경 매장도 지원했다.
작년 시는 개인 컵 사용의 날 캠페인을 24회 운영해 일회용 컵 3만7000개를 원천 감량했다. 또 배달용 다회용기 이용 지역을 2023년 10개구에서 지난해 15개구로 늘려 일회용기를 22만개 줄였다.
다회용기 도입 정책을 시립 장례식장에서 민간으로 확대해 일회용기 328만개를 감량했고, 한강공원이나 대학 등에서 진행된 142개 축제·행사에서 다회용기 160만개를 사용토록 했다.
오존 농도를 낮추기 위해 주요 원인 물질인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발생 저감 대책을 수립해 시행했다. 관급 공사장에서는 환경표지인증 도료를, 공공 간행물엔 친환경 잉크를 사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유증기 회수 설비(21개소) 기술 지원 및 친환경 세탁기(6개소), 회수 건조기(17개소) 설치 지원 등 VOCs 발생원 집중 관리를 추진했다고 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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