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e스포츠 대회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2025 새시즌으로 개막했다. LCK 10개 팀은 약 6주간 경쟁에 돌입한다.
LCK컵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2025년부터 새롭게 신설된 챔피언 밴픽 방식인 '피어리스 드래프트'로만 치러진다. 같은 조에 편성된 팀들의 성적 합산이 플레이오프 직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존 방식에서는 순위를 놓고 경쟁하던 팀들이 그룹 대항전을 치르는 동안에는 연습을 도와주고 응원하는 등 단합하는 모습도 기대된다.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으로 나뉘어진 두 팀은 그룹 대항전 방식으로 3주 동안 대결한다.
지난 해 서머 성적을 기준으로 1위팀과 2위팀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가 각각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의 대표로 같은 편에 속할 팀을 한 팀씩 먼저 선정했다. 상대 그룹의 팀들과 3전 2선승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최종 우승팀은 2025년부터 새로 만들어지는 국제대회인 퍼스트 스탠드에 LCK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 15일 개막전에서는 DRX vs OK저축은행 브리온, DN 프릭스 vs 농심 레드포스 경기가 진행됐다. .
우선 1경기 DRX vs OK저축은행 브리온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1세트를 압도적으로 승리해 나가고 있었지만 결국 3세트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최우범 감독은 "3세트는 게임이 터지는 상황이었는데 그걸 좀 못한 거 같아 아쉽다"면서 "우리가 게임을 이기는 게 맞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후 DRX가 라인을 다 버리고 바텀으로 오는 게 보이는데 그걸 인지하지 못했고 3대5 상황서 한 타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게 연습 때도 계속 나온다. 성향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고치지 못하면 계속 나올 거다. 그러다 보면 선수들끼리 불신도 쌓일 수 있다고 본다. 이제 그만 나와야 한다. 제가 잘해야 할 거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경기 DN 프릭스 vs 농심 레드포스 대결도 3세트까지 진행됐다. 해당 경기는 긴 시간 끝에 DN 프릭스가 승리했다. 해당 승리는 LCK경기의 첫 승이라 의미가 크다.
DN프릭 정민성 감독은 경기 후 "최근에 선수들이 연습을 잘해줬다. 느낌이 좋았다. 2세트 밴픽 실수가 아쉽다. 제가 잘했으면 2-0이 나왔을 것"이라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정 감독은 정식 감독직을 달고 첫 승을 챙겼다는 점에서 업계 이목이 집중됐다.
정 감독은 "연습 과정이 좋았다. 그래도 오늘 게임 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게 되면 피드백 잘해야겠다고 판단했다. 첫 경기부터 이기게 돼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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