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이달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을지로 지하보도 구간에 운영 중인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의 무료 대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는 2호선 을지로4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의 지하보도 벽면에 조성된 전시 공간이다. 공간 규모는 230㎡이며, 벽면에 회화나 사진, 일러스트 등 A3 용지 크기의 평면 시각 예술 작품을 약 40점 전시할 수 있다.
갤러리는 시민 작가나 아마추어 개인·단체의 전시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전시 기간은 2주다.
대관 가능 기간은 올해 2~6월이다. 전시 희망자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대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gha@sisul.or.kr)로 보내면 된다.
아뜨리애 갤러리에서는 비상업적, 공익적인 목적의 전시만 가능하며, 사용료는 없다. 공단은 서류 접수 후 심사를 거쳐 다음달 초 최종 결과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들에게 문화적 가치를 제공하고, 신진 작가의 창작 기회를 확대하고자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며 "을지로 지하보도 미술관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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