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SK텔레콤과 자사 인공지능(AI) 금융 투자 플랫폼 '마캣캐스터'를 기반으로 한 산업·이용자 맞춤형 AI 에이전트(비서)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SK C&C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AIX사업부'를 통해 SK텔레콤과 그룹 내 산재된 AI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 C&C와 SK텔레콤은 마켓캐스터처럼 이미 시장 검증을 마친 AI 모델을 활용해 에너지·반도체·배터리 등 그룹사 사업 특성을 반영한 AI 전환(AT) 사례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양 사는 기업이 AI 서비스를 구축·운영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 관리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산업별 특화 AI 에이전트를 지원한다. 금융 AI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SK C&C의 '마켓캐스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마켓캐스터는 금융상품 추천, 주문, 운용에 특화된 AI 어드바이저, AI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 사는 금융 시장을 넘어 첨단 제조 산업에서도 마켓캐스터를 활용한 AI 에이전트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이미 반도체 업황 지수를 활용한 개념검증(PoC) 프로젝트에서 데스크톱과 노트북용 디램(DRAM) 생산 증감 비율을 최적화하며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