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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비료비용↓·농산물값↑ '농가 경영여건' 개선세 지속

서울의 한 대형마트 진열대 /뉴시스

 

 

국내 농가의 경영 여건이 2년 연속 개선됐다. 지난해 사과·배·배추·무 등 주요 과일과 채소 가격이 크게 치솟은 반면 비료·사료 비용 부담은 완화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농가 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축산업 경영 여건을 보여주는 농가교역조건지수는 96.3(2020년=100)으로 전년보다 6.8% 올랐다.

 

농가교역조건지수는 지난 2022년 -14.9%로 크게 떨어진 이후 지난해 +0.7%에 이어 2년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농가교역조건지수는 농가판매가격지수(농축산물 75개 품목 가격지수)를 농가구입가격지수(경영활동에 투입된 407개 품목 가격지수)로 나눈 값이다. 농가교역조건지수가 올라가면 농가의 채산성이 개선된 것을 뜻한다.

 

지난해에는 농가판매가격지수(6.5%)가 농가구입가격지수(-0.3%)에 비해 상승폭이 컸던 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이상기후 여파로 배와 배추, 무 등 주요 과일과 채소류의 판매가격지수 오름폭이 컸다. 농가판매가격지수는 115.7(2020년=100)로 전년 대비 6.5% 상승했다. 특히 청과물(15.6%)의 증가폭이 컸고, 축산물(1.6%), 곡물(0.9%), 기타농산물(0.8%)도 상승했다.

 

과수(31.8%)와 채소(7.0%)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특히 배(90.6%), 감귤(50.2%), 사과(32.9%) 등의 품목에서 두드러졌다.

 

축산물은 한우 수소(6.3%), 우유(5.5%), 계란(1.4%) 등이 오는 반면 벌꿀(-3.6%)은 하락했다. 미곡 중에서는 찹쌀(75.5%)의 상승폭이 컸고, 서류 중에서는 감자(-19.9%)의 하락폭이 컸다.

 

지난해 농가구입가격지수는 120.1(2020년=100)로 전년 대비 0.3% 하락했다. 특히, 재료비(-6.3%)가 하락하면서 전체 감소를 견인했다. 재료비는 종묘종자(6.4%)가 올랐지만 비료비(-17.8%)와 사료비(-6.5%)가 내림세를 보였다. 유가 하락과 해외곡물 작황 호조 등으로 사료작물 수입가격이 내린 영향이다.

 

반면 노무비(2.8%), 가계용품(2.6%), 경비(1.6%) 등의 지수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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