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땅' 주유 시 7000~8500원↑
유류세 인하 2월 말 종료
국내 휘발유 가격이 1년2개월 사이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국제유가 오름세에 따른 상승이다. 다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원유 값 인하 압박에 나서면서 향후 방향성이 주목받게 됐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은 이날 오후 10시 기준 리터(ℓ)당 전일대비 0.97원 오른 1732.12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1월3일(1733.45원) 이후 14개월 만의 최고치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20일부터 이날까지 석 달여간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했다. 전 저점인 1592.00원(2024년 10월19일)에 비해 무려 140.12원(8.8%)이나 올랐다.
연료가 바닥난 상태에서 가득(50∼60ℓ) 주유할 시 지난해 4분기 때보다 7000∼8500원 정도 더 내야 한다.
원유는 중동산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해 12월 초와 비교해 배럴당 10달러 가까이 올랐다. 이달 중순 이후 24일(현지시간)까지 80달러 위에서 거래를 지속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원유 가격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23일 국제유가는 1%가량 하락했다. 미 신 행정부가 러시아를 상대로 에너지 압박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해외에서 나온다.
국내 기획재정부의 유류세 인하(석유류 탄력세율 적용) 조처는 다음 달 말일부로 종료된다. 그간 인하 기간이 연장되거나 할인 폭이 일부 환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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