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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집사 로봇까지…"가전업체들 구독에 집중"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가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기존 가전 제품에서 휴대폰, 안마의자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대형가전 구독을 먼저 시작하며 지난해 2조원에 육박하는 구독 매출을 올린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 휴대폰을 구독 제품에 포함시키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의 경쟁으로 구독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 시리즈 스마트폰을 1년 사용하다가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보상해주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비스 가입 대상은 갤럭시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로 월 구독료는 5900원이다. 가입자가 정기구독 형태로 스마트폰을 구매한 지 12개월 이후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24개월 사용 후 반납해도 출고가의 40%를 보장해준다.삼성전자는 오는 5~6월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집사 로봇 '볼리'도 구독 대상에 포함시켰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구독은 (경쟁사보다) 우리가 늦게 시작했지만 여러 아이템을 본인 취향에 맞게 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 소비자 반응도 좋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구독 서비스인 'AI 구독클럽'을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시작했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을 구독 서비스로 운영하며 이중 90% 이상을 AI 제품으로 구성했다.LG전자는 최근 안마코스를 알아서 설정하는 AI 기술을 탑재한 안마의자 '아르테UP'을 출시하며 3~6년의 케어서비스가 포함된 구독을 결합했다. 36개월 차에 베개, 등, 엉덩이 부분 가죽과 등 전용 쿠션을 무상 교체하는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제품클리닝과 작동점검 서비스도 동시에 무상으로 진행한다. 구독 기간 내에는 사용하다 생긴 부품 이상에 대해 무상 AS도 지원한다. 아르테UP의 출하가는 329만원, 6년 계약 기준 구독료는 월 4만9900원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구독은 할부가 아니라 케어가 핵심"이라며 "우리의 강점은 4000~5000명에 달하는 케어 매니저로, 서비스 로드맵을 갖고 고객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LG전자는 구독 사업 매출을 2030년 6조원 규모, 지난해의 3배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다.연내 출시 예정인 '로봇 집사' AI 에이전트 Q9도 구독 방식으로 판매해 소비자 진입 문턱을 낮추는 한편, 계약 종료 후 회수된 제품의 '리퍼비시(재정비 제품)' 판매를 위한 사업성 검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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