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안심·안전 시스템 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시는 189개 역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 스테이션'을 내년까지 1~8호선 전 역(276개)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3D맵·사물인터넷(IoT) 센서·지능형 CCTV 등을 활용해 지하철 안전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의 3D 맵을 통해 역사 내부를 3차원 지도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환자·범죄 발생 등 실시간 위험 상황을 감지, 골든타임 확보와 사각지대 범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가 스마트 스테이션이 구축된 2·8호선 역사를 분석한 결과, 돌발 상황 대응 시간은 72.7%(11→ 3분), 역사 순찰·순회 시간은 64.3%(28→ 10분) 단축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는 1~8호선에서 총 2만584대의 CCTV를 가동 중이다. 시 관계자는 "CCTV는 사건·사고가 일어났을 때 당시 상황 확인을 위해 활용되기도 하지만 각종 범죄 등을 미연에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며 "향후 CCTV를 지속적으로 확대 및 고도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발빠짐 사고를 방지하고자 지난해부터 자동 안전 발판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작년 서울 지하철 1~9호선에서 발생한 발빠짐 사고는 70건으로 코로나로 승객이 감소한 시기(2020~2021년)를 제외하고 2018년 대비 약 30% 감소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하루 700만 이용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안전 분야'만큼은 어떤 양보나 타협 없이 집중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