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단가 상승에 최대 매출, 파운드리 가동 축소,개발비 늘어 영업익감소
연매출 역대 2번째 300조대, R&D 및 시설투자 사상최대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업황부진속에서도 역대 두번째 매출실적을 올렸지만 영업이익규모는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확대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1.82% 증가한 75조788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9.9% 증가한 6조492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4분기 연속 70조원대 매출행진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크게 뛰었지만 전 분기 9조1834억원에 비해서는 29.3%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원대였다. 삼성전자측은 연구개발비 등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사업(DS) 부문이 매출 30조1000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 2조9000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5% 줄었다. 시장 전망은 3조원대였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에서 모바일 및 PC용 수요의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서버용 고용량 DDR5 판매확대로 D램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해 4분기 기준 역대 최대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 및 첨단 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가동률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가동률 하락 및 첨단 공정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휴대전화와 생활가전 등을 포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X)부문 매출은 40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는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감소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 전분기보다 실적이 축소됐다. TV와 가전사업은 업체간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하만은 전장사업의 안정적 수주속에 매출 3조9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8조100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이었다. 중소형사업은 전반적인 스마트폰 시장 부진과 심화된 경쟁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대형사업은 연말 성수기 TV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시설투자로 전분기 대비 5조4000억원 늘어난 17조8000억원을 투입했다. DS부문에 16조원을 들였고 디스플레이쪽에 1조원을 분배했다. 지난해 연간 시설투자금액은 역대 최대인 53조6000억원으로 DS부문에 46조3000억원, 디스플레이에 4조8000억원이다.
한편 2024년도 매출로 전년도보다 16.2% 늘어나 역대 두번째인 300조870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98.3% 증가한 32조726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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