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질병치료제 등 동물약품 신약 개발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늘어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5월부터 신약허가 기술검토를 전담하는 동물용 신약 전담 심사팀을 꾸렸다. 이를 통해 동물약품 업계의 신약 개발 및 허가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운영된 신약 전담 심사팀은 연간 역대 최고인 7건의 신약 허가를 이끌어냈다. 이는 지난 5년간 연간 평균 허가 건수(3.5건)의 2배에 달하고, 2019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전담팀 운영 이후 개·고양이 당뇨병, 골관절염 등 반려동물의 만성 질환 치료와 증상 완화 등을 위한 새로운 제품이 허가됐다. 산업동물용인 꿀벌 질병 관련 신약 1건도 허가 대상에 포함됐다.
그간 동물약품 업계는 신약 허가를 받고 싶어도 신약 개발에 긴 시간이 소요되고 안전성·유효성 평가 등 복잡한 허가 절차로 인해 자체적으로 허가 심사자료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검역본부는 전담 심사 체계를 마련해 신약 개발부터 임상시험과 심사·허가까지 전 과정에서 업체가 불필요한 시험 등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허가자료를 작성·제출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지난해 동물용 신약 허가 실적은 신약 전담 심사팀을 통해 허가 속도를 개선하고 심사 과정에서 업체와 활발히 소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동물용 신약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시험 승인, 허가심사까지의 전 과정에서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