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통해 증권가 대형사들 사이에서 녹색금융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ESG 관련 정부 장관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환경 경영 강화 등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다수 이뤄내고 있다.
◆증권사 중 유일한 'ESG 장관상'...최초 SBTi 승인, IFRS S2 보고서 작성도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지난해 증권사 중 유일하게 ESG 장관상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10일 '2024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환경정보공개 부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날 '2024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도 종합 ESG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SK증권은 환경부에서 금융배출량을 포함한 탄소 배출 정보 공개 성과 등 우수한 환경정보공개 실적을 인정받았다. 증권사들의 ESG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사를 제치고 SK증권이 수상한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중소형 증권사도 녹색금융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준호 SK증권 대표는 "이번 수상은 지속가능경영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SK증권의 노력이 만들어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의 본질적 가치를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SK증권은 환경 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해 5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체계적인 환경경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2022년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로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감축 목표 승인을 받았으며, 2024년 1월에는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에 가입해 생물다양성과 자연자본 리스크 관리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후 6월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분석을 포함한 신회계제도(IFRS S2) 보고서를 발간하며 기후변화가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글로벌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투명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기후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금융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SK증권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심의·의결하고 있으며, 'ESG 스페셜리스트 그룹(Specialist Group)'을 운영해 전사 다양한 조직의 참여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포함한 핵심 ESG 과제를 발굴·수행하고 있다. ESG 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금융업의 ESG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전사적인 ESG 경영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SK증권은 2024년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SK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며,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SK증권의 노력이 금융업계의 ESG 경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사회 곳곳에 온기 나눠...사내 분위기부터 차근차근 쌓는 사회공헌 문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도 적극적이다. SK증권은 '동자동 쪽방촌 이웃돌봄 프로젝트'를 통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도 지난 1월 9일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SK증권 임원들의 보양식 3종 키트(삼계탕, 추어탕, 갈비탕) 개별 포장을 시작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들이 서울특별시립 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운영하는 '온기창고'로 키트를 직접 배송하고 매대에 진열했다.
SK증권은 입사자와 승진자들의 교육 프로그램에도 ESG 활동 참여를 포함시켜 조직 내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동자동 쪽방촌 이웃돌봄 프로젝트'에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섰으며, 지난해 12월 19일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모은 헌혈증 102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해 소아암 어린이를 지원했다. SK증권은 매년 상·하반기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며, 한마음혈액원이 운영하는 헌혈 버스를 통해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와 헌혈증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꾸준함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SK증권 사회공헌 철학에 맞게 꾸준히 헌혈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가족참여형 행복나눔숲' 프로그램을 통해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활동을 펼치며, 환경보호와 구성원 가족 간 유대감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사내 환경캠페이너 '그린히어로'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주도하며 친환경 실천을 이끌고 있다.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하는 담배꽁초 줍기 활동은 민관협력 ESG 활동의 모범 사례로 꼽히기도 하며, 각 사업부에 배치된 '함께행복 매니저'들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SK증권은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용적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2024년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근로시간 단축, 난임 휴가, 가족돌봄휴직 등을 지원하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4년 5월에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 8명을 채용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천하고 있다.
박삼규 경영지원부문 대표는 "구성원의 행복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효용성과 만족도가 높은 제도를 통해 구성원들이 일과 가정에서 조화로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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