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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1조원대 거래' 목표 내걸어

불과 3주 만에 목표치의 1/10 도달

송미령(왼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해 5월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을 찾아 거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농식품부

 

 

정부가 올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거래액 목표를 1조 원으로 잡았다. 1월23일 기준 이미 목표치의 10분의 1인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000억 원 돌파 시점(2024년 6월17일)과 비교하면 국내 온라인도매시장는 상당히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거래액 1조 원 달성을 위해 ▲가공식품·수산물 등 거래품목 지속 확대 ▲규모화된 산지조직의 거래 참여 촉진 ▲대형유통업체·온라인소매상 등 구매자 유형별 맞춤 지원 ▲판매자·구매자 정보 분석 및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한 거래 매칭 촉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가파른 성장세와 관련해, 가입요건 완화·거래부류 폐지 등의 규제완화를 통한 이용자 수의 대폭 증가를 꼽았다. 작년 1월 기준 판매자 149개소·구매자 333개소에서 올해 1월 기준 판매자 1136개소·구매자 2834개소로 늘어났다.

 

또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편의성 제고 ▲이용자들의 온라인도매시장 이용 경험 증가와 유통비용률 감소 효과 체감 ▲물류비 등 각종 지원사업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우엉, 연근, 참조기, 마른 멸치 등 신규 품목의 거래가 개시됐다. 설 명절 기간 특화상품으로 구성한 사과, 감귤, 배 등에 대한 운송비 50% 지원, 10% 할인지원 등의 지원책이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전년 12월 대비 거래액이 평균 20.6%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액도 전년도(18억 원)에 비해 100% 넘게 증가(38억 원)했다.

 

농식품부는 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번 설에 한라봉과 레드향 선물세트를 특화상품으로 구성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경우, 농식품부와 함께 10% 할인을 실시해 전년동기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620톤(t) 판매를 기록했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는 유통구조의 혁신을 위한 필수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농가 수취가격은 높이고, 유통비용은 낮춰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 2023년 11월30일 출범했다. 이 도매시장은 거래 시 바로 정산해주기 때문에 미수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도매법인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구매처와 거래할 수 있어 중개 수수료도 절감되기 때문에 수익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다만, 시장 참여자들은 도입 초기인 만큼 많은 판매·구매자를 유치하기 위해 공동선별비·물류비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이 같은 애로의 해소를 위해, 정부는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산지-소비지 간 직거래를 늘려 불필요한 유통과정을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의 수취가격과 소비자가격 사이의 괴리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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