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김대호(40)가 14년만에 MBC를 떠난다.
MBC는 4일 "김대호 퇴사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오늘 사표를 수리해 의원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의원면직은 근로자가 자의에 따라 사표를 내면 수리해 퇴직하는 것을 뜻한다.
그동안 김대호는 아나운서국 아나운서1팀 차장으로 일했으며 오늘(4일) 퇴사 절차가 마무리 됨에 따라 입사 14년만에 프리랜서가 됐다.
김대호는 지난달 31일 방송한 '나 혼자 산다'에서 직접 퇴사한다고 고백했다. 김대호는 "2011년 입사해 14년 정도 됐다. 회사생활 열심히 한 건 자부한다. 일이 바빠지면서 힘도 들었지만 마흔이 넘지 않았느냐. 지금 아니면 변화하지 못할 것 같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타이밍은 아니지만, 내 손으로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이도 나이지만, 마지막으로 내 운전대의 삶의 고삐를 잡고 싶더라"라며 "전기 자동차처럼 편하게 갈 수 있겠지만, 난 수동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나. 내 기어를 내 손으로 운전하며 개척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퇴사 심경을 전했다.
한편 김대호는 2011년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 후 뉴스와 교양 뿐 아니라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2023년과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과 올해의 예능인상·최우수상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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