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생산기반정비 분야의 사회간접자본(SOC) 올해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건설경기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는 예산은 1조4541억 원으로, 올해 총 SOC 예산(1조9428억 원)의 74.8%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의 집행률 67%보다 8%포인트(p)가량 늘어난 규모다.
농식품부는 농촌용수개발 1767억 원, 배수개선 3639억 원, 수리시설개보수 5713억 원 등을 상반기에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영농, 재해예방 등의 사업효과도 조기에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상습가뭄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농촌용수개발은 56개 지구(준공 5, 계속 46, 신규 5)에 2357억 원, 저지대 농경지의 침수예방을 위한 배수개선은 285개 지구(준공 37, 계속 188, 신규 60)에 4852억 원을 집행한다. 또 노후되거나 기능이 저하돼 재해에 취약한 수리시설 보수·보강을 위한 수리시설개보수는 645개 지구(준공 170, 계속 295, 신규 180)에 7617억 원, 전국에 산재해 있는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를 위한 수리시설 유지관리에 1566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논에 콩과 시설하우스 등 타 작물의 재배가 집단화된 47지구 4614헥타르(ha)를 대상으로 설계빈도가 30년 이상(시설하우스 밀집지역의 경우 50년 이상)으로 상향된 배수시설 설계기준을 적용한다. 재해로부터 안전한 영농기반을 구축해 재해 대응력을 높이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각 시·도와 한국농어촌공사에 예산을 배정했다. 앞으로 주기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집행상황을 꼼꼼하게 살펴 상반기 조기 집행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재해로부터 소중한 국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안전영농과 재해예방을 위해 농업생산기반정비가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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