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24 2단계 시스템 구축 및 연계 추진
빅데이터 결합분석, 보험데이터마트 활용
"보험 데이터를 자체 분석 목적에 맞게 쉽게 추출하고 결합할 수 있도록 보험데이터마트를 구축해 데이터 융합 환경을 조성하겠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5일 '초연결 시대 보험산업의 플랫폼으로'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적 보험서비스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실손24'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초연결 시대 보험산업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허창언 원장은 "지난해는 저출산, 고령화, 기후위기 등 시장환경 변화 속에서 보험개발원이 실손24, 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초연결 시대의 초석을 마련한 시기다"라며 "2025년은 보험개발원이 초연결 시대의 보험산업 '플랫폼'으로 거듭나 보험산업은 물론 국가와 국민에 기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올해 주요 사업 추진 과제로 ▲플랫폼 서비스에 기반한 보험산업 미래 먹거리 발굴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술 융합을 통한 신상품 개발지원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한 신시장 수요 창출 ▲신(新)제도의 안정적 연착륙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꼽았다.
플랫폼 서비스인 실손의료보험 청구전산화 시스템(실손24) 구축 및 운영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1단계 시스템 오픈에 이어 올해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을 대상으로 2단계 시스템 구축 및 연계를 추진한다.
지난 2월 4일까지 실손24에 연계된 의료기관은 487곳으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대형 병원들은 대부분 포함됐다. 오는 3월 말에는 보건소 3500여곳이 추가로 연계돼 총 4000여곳을 넘어서는 의료기관이 시스템에 포함될 예정이다. 당초 목표인 7725곳의 절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허 원장은 "현재까지 실손보험 청구 가능 건수 가운데 85.5%가 실손24 서비스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했다"며 "대부분의 가입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은 빅데이터 결합·분석을 통한 보험데이터마트를 구축한다. 데이터마트란 여러 데이터를 특정 주제에 맞게 결합해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맞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접근·분석이 가능한 데이터 저장소다.
보험소비자가 가입한 보험상품을 연계해 피보험자의 생애주기별 보험 세부정보를 심층 분석한다. 개인 기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가입 및 사고정보 등을 연계해 보험데이터마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허 원장은 "지금까지 수집된 보험 종목별 데이터로는 결합·분석을 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사람 위주로 보험 데이터를 바꿔 결합·분석을 위한 활용 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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