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획재정부 장관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불참할 전망이다.
7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오는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릴 예정인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12·3 사태 여파로 최 대행이 참석 의사를 거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불참이 확정될 시 이는 지난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 때 재정경제부가 기획재정부로 바뀐 이후 17년 사이 첫 사례로 남는다. 그간 우리 측 기재부 장관이 G20회의에 자리하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
다만, 최 대행을 대신해 기재부 제1 차관 이하 실무진 십수 명을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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