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이 일제히 올해 신작을 대거 선보인다.
지난해 넥슨, 크래프톤을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사들의 실적이 고전을 면치 못한만큼 신작을 통해 올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장르도 다양하다. 모바일, PC 콘솔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출시가 예정돼 있다. 게임사들은 올해를 실적개선을 위한 원년으로 보고 일제히 과감한 마케팅에 나서는 분위기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게임사들은 올해에만 약 48개 이상의 신작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기존 지식재산(IP)을 재해석한 신작들이 눈에 띈다.
넥슨은 간판 IP 중 하나인 마비노기의 플랫폼을 모바일로 옮긴 '마비노기 모바일'을 내달 27일 정식 출시한다.
넷마블은 2014년 출시했던 '국민게임'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상반기 중 선보인다.
앞서 양사 모두 "원작의 스토리를 유지하면서 최신 트랜드에 맞춰 새롭게 개발을 한 신작"이라며 "마니아층들이 많은 게임인 만큼 새로운 이용자들까지 확보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LLL, 택탄, 타임테이커즈, 브레이커스:언락 더 월드, 리니지M등 6개를 준비했다. 특히 아이온 후속작인 아이온2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아이온은 공개첫주 부터 앱스토어1위 , PC방 점유율 160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엔씨 측은 "전작 인지도가 높아 기대감이 큰 만큼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흑자전환 열쇠를 쥔 '붉은 사막'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실제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출시로 2025년 펄어비스의 순이익은 1000억 원 이상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에서 예약자는 이미 300만이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체인, 콘솔, AI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접목한 게임도 보인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오는 20일 국내에 선보인다. 넥슨은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내달 28일 글로벌 출시하며, 크래프톤은 내달 28일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를 같은 날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공개한다. 특히 크래프톤은 최근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와 만난 유일한 게임사 CEO인만큼 이번 인조이에 어떤 오픈AI 기술이 접목될지 이목이 쏠린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이 적었던 2023년, 2024년과 달리 올해에는 주요 게임사들이 각기 5개 이상의 신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플랫폼 신작 출시가 예정돼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