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국내 서비스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7일 딥시크 앱의 국내 서비스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잠정 중단됐으며,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이하 보호법)에 따른 개선·보완이 이뤄진 후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딥시크의 개인 정보 처리 방침상 미흡한 부분을 확인했으며 시정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 딥시크에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고 보완·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딥시크가 개인정보위의 요청을 수용하면서 지난 15일 밤 6시부터 국내 앱마켓에서 서비스가 잠정 중단됐다.

개인정보위는 서비스 중단 기간 딥시크의 개인 정보 처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딥시크가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을 충실히 지키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게 만들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의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