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정책은 해당 무역국의 미국 진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K뷰티 업계에도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미국 내 생산 기지 확보, 현지 맞춤형 전략 등이 돌파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대표 화장품 제조 기업인 한국콜마는 현재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제2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상반기 완공해 가동할 예정이다.
이미 한국콜마는 북미를 비롯해 중남미 지역으로 K뷰티 입지를 확대하는 등 미국 내 공장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한국콜마의 북미법인 '콜마 유에스에이'는 80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을 기록했다.
코스맥스와 코스메카코리아도 각각 오하이오, 뉴저지 등에 화장품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뷰티 브랜드사와 상생하는 체제를 구축할수 있을지 관심사다.
K뷰티 전문 유통 업체인 CJ올리브영은 최근 캘리포니아에 'CJ올리브영 유에스에이'를 설립했고, 오프라인 매장 개점도 검토하는 등 미국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뷰티 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가 적용되는 한국 화장품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는 25%,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향후 캐나다와 멕시코의 화장품 관세율은 각각 25%, 중국은 35% 등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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