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올해 첫번째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총 55만4632주이며 취득 예정 금액은 약 1000억원 수준이다. 자사주 취득은 20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기업 가치를 시장에서 적절히 평가받고 주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약 294만778주의 자사주를 매입해 총 5346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 이번 매입을 포함하면 최근 몇 년간 자사주 취득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결의한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보통주 1주당 현금 배당액은 750원으로 약 1537억원 규모를, 주식 배당은 보통주 1주당 0.05주로 약 1025만주를 각각 배당한다. 셀트리온의 주식 배당은 2년 만에 시행되는데 이번 배당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다.
셀트리온 측은 "앞으로도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주주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달 6일에는 지난해 말 이사회에서 결의한 자사주 301만1910주(약 5533억원)의 소각을 완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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