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강남일대를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올라 서울 집값이 3주 연속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도 소폭 올랐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월 둘째 주(0.02%) 대비 0.06% 상승했다. 2월 첫째 주에 상승 전환한 후 3주 연속 오름세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도봉구(-0.06%→-0.04%)는 방학·창동, 노원구(-0.02%→-0.04%)는 상계·중계동, 동대문구(-0.01%→-0.05%)는 장안·답십리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마포구(0.02%→0.02%)는 아현·공덕동, 광진구(0.01%→0.05%)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금천구(-0.02%→-0.01%)는 시흥·독산동, 구로구(-0.02%→-0.01%)는 구로·개봉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서초구(0.11%→0.18%)는 서초·잠원동, 송파구(0.14%→0.36%)는 신천·잠실동, 강남구(0.08%→0.27%)는 대치·청담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중계그린1단지'는 이달 전용면적 44㎡가 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1월 매매가격(4억7000만원) 대비 2000만원 하락했다.
반대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리센츠'는 2월 전용면적 85㎡가 28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달(26억7500만원) 대비 1억55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2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6.9로 2월 둘째 주(96.7)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 셋째 주부터 14주 연속 지수가 하락했으나 2월 첫째 주부터 상승 전환한 후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재건축 및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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