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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韓·日 생보사 화두는 "비(非)보험·디지털"

인구구조 변화·거시경제 불확실성 대응

Chat GPT가 생성한 한일 생명보험업계 핵심 과제 이미지./Chat GPT 생성 이미지

올해 한국과 일본 생명보험업계가 나란히 '비(非)보험 사업'과 '디지털 혁신'을 핵심 과제로 제시해 눈길을 끈다.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와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본 생보사들은 헬스케어 등 비보험 사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업무 전반을 혁신할 계획이다.

 

실제로 일본 대형 생보사들은 지난 2023년 말부터 비보험산업 기업과 인수 및 제휴를 적극 추진해 왔다. 일본생명은 의료, 개호, 보육사업 관련 '니치홀딩스'를 인수했고 제일생명은 복리후생사업 관련 '베네핏원'을 매입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일본 주요 생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올 신년사에서 공통적으로 비보험사업의 확장과 디지털 전환 과제 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생명은 자산운용, 헬스케어, 요양 및 보육 등 다양한 영역을 확장한다. 앞서 일본생명은 지난 2024년 발표한 2024~2026년 중기경영계획에서도 비보험영역 중심의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메이지야스다생명은 비보험영역에서 전통적인 생보사의 역할을 넘어선 새로운 가치 제공을 할 것을 밝혔다. '순환기질환 대책 프로(pro)' 출시로 중증화 예방 단계부터 보장과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기존 생보사의 역할을 뛰어넘는 시도를 예고했다.

 

태양생명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혁신에 집중한다. 지난해 비대면 제안, 인공지능(AI) 기반 플랜 설계, 접수 업무 효율화 등 다양한 디지털 툴(tool)을 도입했고, 올해는 지점의 사무 업무를 줄이는 대신 영업지원·고객서비스에 주력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내 생보업계 역시 올해 비보험 사업 강화와 디지털 혁신이 주된 화두다. 생명보험협회는 올해 생보산업의 과제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꼽았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전통적인 보험상품을 넘어서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실버시장, 헬스케어,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생보업계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헬스케어와 신탁 등 신규 사업에 적극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헬스케어, 신탁, 시니어 비지니스 등 새로운 업에 도전할 것"이라며 "고객의 생애 전반, 나아가 사후까지도 연계 관리하는 차별화되고 트렌디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생활금융 전반을 리드하는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앞서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지난해 1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한화 AI 센터(HAC)'를 개소해 글로벌 테크 생태계와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에서 현지 네트워크와의 적극적인 협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화 금융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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