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분야 핵심 소재·장비의 성능과 품질을 확보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표준물질' 개발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5일 '국가전략기준물질개발사업' 신규과제를 공고했다고 밝혔다.

표준물질은 개발한 소재의 성분 등을 확인하거나 장비의 교정 등에 사용되는 기준물질을 말한다. 향후 표준물질 개발로 기술 자립, 수입 대체 효과 등이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25년 ~ 2028년까지 4년간 추진될 예정이며 사업 첫해인 올해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10개 신규과제에33억원을 지원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박막 두께 측정용 표준물질 개발' 등 신규과제는 국가첨단전략산업별 국내 수요와 시급성을 우선 고려해 선정됐다.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첨단전략산업에서의 표준물질은 핵심 소재·장비의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측정·분석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향후 표준물질 개발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개발된 표준물질의 보급·확산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