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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SK바이오팜, '방사성 의약품' 원료 공급망 확대..."신약개발 속도낼것"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글로벌 방사성 의약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특히 방사성 의약품 개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원료 공급 문제를 최소화해 해당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팜은 벨기에 판테라와 악티늄-225(Ac-225)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악티늄-225는 알파 입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로 '방사성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원료 물질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바이오팜은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망을 구축해 희소성이 높은 원료를 확보하게 됐다.

 

알파핵종 기반의 방사성 의약품은 차세대 치료법이다. 기존 베타핵종을 이용한 방사성 의약품보다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살상력이 뛰어나면서, 정상세포에 대한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생산 규모의 한계로 인해 글로벌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어 안정적인 악티늄-225 재고는 방사성 의약품 개발의 핵심 요건이다.

 

SK바이오팜은 앞서 지난해 8월에도 미국 원자력 발전사 테라파워와 악티늄-225 공급 계약을 맺고 초도 물량을 마련했다. 국내 최초로 방사성 의약품 사업에 필수적인 기틀을 다졌고, 이번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복수의 토륨-229 기반 고순도 악티늄-225 생산 업체와 협력 관계를 확장했다.

 

공급받은 고순도 악티늄-225는 방사성 의약품 신약 후보물질 'SKL35501' 개발에 적극 활용된다. SKL35501은 대장암·전립선암·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수용체 단백질 NTSR1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저분자 물질이다. 지난해 7월 홍콩 바이오텍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에서 도입해 전임상 단계에 있다.

 

SK바이오팜은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에 역량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법인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에 세계적 수준의 연구진을 다수 투입했다. 항암 전문가 마커스 레플러 박사의 경우, 방사성 의약품 임상 부문을 맡게 됐다.

 

국내에서는 한국원자력의학원, 바이오텍 프로엔테라퓨틱스 등과 공동연구도 진행한다. 새로운 항암 유효물질을 탐색해 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까지 임상허가계획(IND) 제출 등을 목표로 방사성 의약품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방사성 의약품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이고 장기적인 성장 시나리오를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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