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제약/의료/건강

셀트리온, 3조5000억원대 돌파..."올해 목표치 5조원"

/셀트리온.

셀트리온그룹이 통합 셀트리온 출범 첫 해인 지난 2024년 3조5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고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3조5573억원, 영업이익 492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4189억원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2조4936억원을 달성하면서 이미 전년도 연간 매출 2조1764억원을 뛰어넘어 역대 최대 매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왔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처음으로 단일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실적을 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조6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7.4% 급증했다.

 

지역별로 살펴봐도, 세계 주요 의약품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1조원대의 매출을 돌파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북미 지역에서 전년 대비 66% 증가한 1조450억원의 매출을 냈다. 유럽 시장에서는 1조5460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대비 57%에 달하는 성장세가 나타났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기존 주력 제품의 견조한 성장세와 신규 제품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주효했다.

 

셀트리온 핵심 제품인 램시마IV(정맥주사제형)을 비롯한 트룩시마, 허쥬마 등의 매출 확대가 바이오의약품 사업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신규 제품군인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미국 상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은 모두 연간 최대 판매를 경신해 전년 대비 58% 성장한 3조1085억원의 연간 매출액을 기록했다.

 

단일 품목으로는 램시마IV(정맥주사제형)이 첫 연 매출 1조원 기록을 세워 국산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입지를 넓힌다. 

 

셀트리온이 지난해 3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신약으로 발매하기 시작한 짐펜트라도 출하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국산 블록버스터 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지속 밝혀 왔다. 짐펜트라가 정조준하고 있는 미국 염증성 장질환 시장은 12조8000억원 규모로, 셀트리온은 올해까지 해당 시장 점유율을 최소 10% 이상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짐펜트라 매출은 각각 22억원, 64억원이다. 같은 해 4분기에는 처방량 측면에서 3000개를 돌파해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올해 연간 매출 5조원대 진입으로 목표치를 높였다.

 

셀트리온은 가파른 매출 성장을 이어갈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우선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있어서 2025년까지 11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국내와 유럽에서 조기 완료했다. 현재까지 판매 중이거나 품목허가를 받은 11개 제품군의 글로벌 시장 규모를 합산하면 약 150조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오크레부스, 코센틱스, 키트루다, 다잘렉스 등 4개의 바이오시밀러와 7개의 미공개 파이프라인을 추가 개발해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뿐 아니라 신약 개발에도 본격 뛰어들었다. 향후 2028년까지 총 13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한다는 세부 계획을 세웠다.

그 첫 번째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CT-P70'의 IND를 제출하며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연구개발에 집중함과 동시에 셀트리온은 고(高)원가 재고 소진과 3공장 생산 확대,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에 따라 매출원가율도 빠르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합병 직후인 2023년 4분기 기준, 63%에 육박하던 매출원가율은 한 해 만에 45% 수준까지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4분기에는 매출원가율을 20%대까지 낮춘다. 낮은 제조원가를 갖춘 신규 제품의 비중을 키우는 방식이다.

 

셀트리온 측은 "지난해 셀트리온의 강점인 바이오의약품 사업이 글로벌에서 처방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실현했다"며 "올해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원가 개선 및 비용 효율화까지 이뤄내 양적·질적인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