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외식업주 자녀에게 장학금과 해외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 누구나 배민 입점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다음달 11일까지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프로그램은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김봉진·설보미 부부의 기부로 마련한 200억원 규모의 기금 중 100억원에 우아한형제들의 기부금을 더해 2022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는 장학 사업이다. 사랑의열매가 우아한형제들과 봉앤설이니셔티브로부터 기부금을 받고, 사단법인 점프에서 운영을 담당한다.
기존에는 외식업을 1년 이상 꾸려온 업주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신청 시점에 외식업을 운영 중이기만 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외식업주의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 자녀(기초생활수급자 혹은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30% 이하)이다. 배민 입점 업주 자녀가 아니어도 신청 가능하다.
지원 희망자는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지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발되면 오는 4월부터 12월 사이 두 학기 동안 학업 지원금(고등학생은 연간 300만원, 대학생은 400만원)을 받는다.
이외에 대학생 대상 멘토링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가정의 달 선물을 지급하는 가족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지원 대상 중 우수 장학생을 선정해 해외 탐방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한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외식업 사장님들과 자녀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운영돼 왔다"면서 "앞으로도 배민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장님들의 가게 운영뿐 아니라 자녀들의 성장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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