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정책과 관련해 '미국 경제에 한국이 기여한 바를 헤아려 달라'라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 대행은 28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화상면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통상·안보·외환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우리 경제에 대해 "견고한 경제시스템과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바탕으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빠르게 완화되는 등 한국 경제가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신용평가사의) 국가신용등급 유지 등 국제사회에서도 우리 정부의 경제 안정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상호관세 등 미국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한국의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고려하는 등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최 대행이 미 재무장관과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의 경제·안보 문제 관련 긴밀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비롯해 한미일 3국 공조 필요성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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