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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서학개미, 반도체 레버리지 '3배 베팅'...주가 급락한 테슬라 줍줍 행렬

반도체 레버리지 3배 ETF 순매수 1위 기록
레버리지 활용·주가 반등 기대감, 매수 원인 작용
시장 상승 가능성 클 것이란 분석 나와

GPT로 생성한 서학개미가 ETF에 투자하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DALL-E

최근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투자자(서학개미)들이 고배율 레버리지 상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하락세를 보이는 테슬라에 대한 매수세가 지속되며, 향후 반등을 기대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로, 그 규모는 2억9499만 달러(4306억8540만원)에 달했다. 이는 반도체 업종의 단기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테슬라의 하루 주가 변동을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ETF(TSLL)'에 2억285만 달러(3336억1000만원)가 유입되며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된 상품이 됐다. 개별 주식으로도 테슬라는 1억2905만 달러(1884억1300만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외국 종목 중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 3위에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기준 284.65달러(41만5589원)로, 2주 전인 지난달 19일(360.56달러) 대비 21.06%(75.94달러) 하락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처음으로 300달러 선이 붕괴됐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4분기 실적 부진이 꼽힌다.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9945대로 집계되며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또한, 중국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BYD) 등 경쟁 업체들의 성장이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에 압박을 가한 것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BYD는 비용 효율성과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테슬라의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권업계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서학개미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들은 향후 반등을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말까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된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두드러질 수 있다"면서도 "오는 5월 이후 본격적인 실무가 시작되면서 정책이 현실과 타협하게 되면, 이에 따른 증시 하락 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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