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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영업, 인력 감축 없다" 밝힌 홈플러스..업계 우려는 '고조'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사업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점포 축소나 인력 감축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전반적인 위기 상황에 놓인 유통업계는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법원, 회생절차 개시…이후 상황은?

 

서울회생법원은 4일 오전, 홈플러스가 신청한 기업회생절차에 대해 이례적으로 신속히 개시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홈플러스의 사업성과 경쟁력 등 기초 체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한 회생절차 진행을 통해 조기에 경영 안정을 되찾을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는 설명이다.

 

법원은 별도의 관리인을 선임하지 않고, 현재 홈플러스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 대표가 관리인 역할을 수행하며, 기존 임원진이 그대로 경영을 이어간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의 일반 상거래 채무는 전액 변제될 예정이다. 임직원 급여 역시 정상 지급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생절차 개시 후 채권자협의회 추천을 받은 구조조정 담당 임원이 회사의 자금 흐름을 감독하게 된다.

 

현재 홈플러스의 금융 부채는 약 2조원으로 알려졌다. 잔여 계약 기간 모든 임차료를 계상한 임대 부채를 제외하고, 운영자금 차입을 포함한 금액이다. 홈플러스 측은 4조 7000억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회생 계획이 확정되면 금융 채권자들과의 조정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점포 축소·구조조정 가능성은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와 관계없이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사업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력업체와의 거래도 지속된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점포 축소나 인력 감축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점포 축소나 인력 감축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혀 없다"라며 "이번 회생절차는 금융 채권 상환에 대한 유예 조치일 뿐, 협력업체 대금과 직원 임금은 정상적으로 지급되고 영업도 그대로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유통업계가 전반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영업활동 효율화, 점포 리뉴얼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최근 워낙 유통업계 전반에 닥친 상황이 좋지 않아 상황을 단언하긴 힘들 것"이라며 "이번 회생절차로 브랜드 이미지 타격도 고려하면, 더 큰 실적 반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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